본문 바로가기
about 중국

중국은 사실 한국보다 자본주의 사회였다

by ROD NOTE 2024. 5. 24.

반드시 중국인들의 지갑에서 나의 지갑으로 돈을 가져올 수 있게, 중국에 대한 방대한 정보들을 샅샅이 정리해 요약하고 있다.

 

나는 중국 광저우에 거주하고 있는데 광저우에는 짝퉁이 정말 많다.

 

중국이 아직도 짝퉁을 자꾸 만드는 이유부터가 문득 궁금해졌다.

 

한 서강대 교수의 내용에 따르면,

 

이유는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 경제적인 측면부터 보니까

그냥 한 줄로 요약하니 본인도 비싼 브랜드, 유명브랜드 한 번 써보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까 짝퉁이라도 사보면서 만족하는 심리였다.

 

두 번째로, 지적재산권 측면을 보니

중국정부의 짝퉁 단속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약하기도 하고,

짝퉁을 생산하고 사용하는 것에 대해 단속을 심하게 하면 인민들의 불만이 폭발적으로 쌓일까 봐 그런 것 같다. 

실제로 코로나 때 중국이 3년간 방역규제를 심해게 하면서, 인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폭발할 것 같자 갑자기 모든 방역규제를 한 번에 풀며 나라의 문을 열어버린 사건의 맥락과 비슷하다.

 

나를 비롯한 모든 지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에 걸렸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광저우의 한 짝퉁시장을 보면, 짝퉁이 지역경제에도 어느 정도 이바지 하는 것이 보인다. 

아마 이러한 이유들을 종합하여 볼 때, 알면서도 형식적으로만 단속을 하는 것 같다.

 

세 번째로, 문화적인 측면을 보니 

중국인들이 모방을 굉장히 잘한다고 한다.

실제로 중국 생활을 총 12년 이상을 한 필자의 생각도 같다.

도대체 모방을 왜 이렇게 잘하는 이유의 뿌리가 뭔지 보았더니 

중국의 한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자 구조 자체가 다른 언어들에 비해 굉장히 복잡하다.

 

예를 들어 번체자를 보면 한자 하나를 쓰는데 획이 몇십 개인 한자도 있다.

근데 중국은 이 번체자를 전부 간체자로 수정했다.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푸는 것을 보니

사업적으로 내가 자주 하는 말인 심플 이즈 베스트를 일찍이 실현하고 있었구먼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왜 그들은 이기적으로 변했을까 >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다.

그런데 내가 업무적으로나 일상에서나 지금까지 수천 명 이상의 중국인을 가까이서, 멀리서 겪어보았는데, 이기적인 성향이 확실히 있다.

 

흔히 중국 하면 꽌시 문화의 나라다 

한국도 그렇고 어느 나라나 이 꽌시 문화는 있지만, 중국은 친구문화 굉장히 강하다.

흔히 우리 한국인들이 하는 첫 번째 착각은 한국과 중국의 이 꽌시 문화 개념이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중국에서의 꽌시라는 의미는 친한 사람한테 잘하라는 것이다.

나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집단을 형성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 사람은 술 먹고 밥 먹으면 꽌시 만들어지겠지 라는 심리가 있다.

하지만 차이점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중국인들은 수직적 상하관계 즉 위계질서가 약하다.

한국인들은 수직적 상하관계 즉 위계질서가 강하다.

 

예를 들어 우리는 어디 학교 어디 지역등 출신이 같으면 안 친해도 잘해주려는 게 있다.

중국은 한국과 비슷하게 집단 커뮤니티 형성을 하지만, 나하고 친하지 않으면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돼버린다. 

즉 자기중심 경향이 쌔다고 볼 수 있고, 관계를 맺는 방식이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인간관계 = 이익관계이다.

 

친하다고 하는 것도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

이익을 주고받다가 나중에 친해지면 내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도와주는

꽌시네트워크 = 이익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이익이 안되면 내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으니, 이기적으로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착각은

한국인들은 굉장히 열정적이고, 속마음을 빨리 연다.

중국인들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우리는 밥 한 번 먹고 술 한번 거나하게 먹으면 내일부터 형동생이 된다.

중국은 나라가 너무 크다.

다양한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두면서 많은 일을 겪으며 저 사람이 나하고 진짜 친구인지 두고 본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한번 밥 먹고 술 먹었다고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다.

 

< 중국인들의 체면? >

 

우리도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근데 중국은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

중국인들이 상대를 쉽게 추켜세워주는 건 그냥 상대방 자존심 체면을 살려주는 것뿐이다.

일상의 대화 속에서도 널리 퍼져있다.

 

< 중국은 단순히 공산국가가 아니다. >

 

첫 번째로, 실제로는 자본주의적, 신자유주의적(경제적 자유가 정치적 자유와 개인의 자유로 이어진다는 사상) 원리 속에서 사회가 움직인다.

 

두 번째로, 한국과 중국 모두 유교사상을 뿌리로 뒀다고 같은 관점에서 보면 안 된다.

과거제도가 시행된 때부터 이미 우리와 결이 달랐다.

한국은 양반층이라는 기득권이 있는 상태에서 과거제도가 있어서 양반의 자녀는 쉽게 과거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중국은 철저히 능력만 보고 뽑았다.

 

 

< 한국보다 더 중국이 자본주의 사회인이유 >

 

지금 중국 사회에서는 신입사원이라고 다 같은 신입사원이 아니고, 능력이 다르면 급여도 다르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다

루게 지급된다. 동기가 먼저 진급했다고 자격지심에 절어서 열폭하지 않고, " 음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한다.

 

중국 사회는 하나의 속담이 있다고 한다.

"친형제라도 먼저 셈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근데 우리는 친한 사람들끼리, 형제들끼리 셈을 명확히 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셈을 명확히 하려 하면, 

진짜 치사하다.

인성문제 있다.

돈만 따지는 속물이다.

의 타이틀이 새겨진다.

 

그리고 중국은 아직도 상속세가 없다.

이런 관점들에서 보면 오히려 중국이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과 중국인을 너무 사회주의 프레임으로만 보면 중국사회가 잘 안보일 수가 있을 수 있다.

내가 겪은 바로도 중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보다 훨씬 더 돈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이익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중국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인민폐를 반드시 벌고 말 것이니, 한번 위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