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많은 한국인들을 봐오며 느낀 것과, 각종 온라인상의 정보들을 수집해서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만의 힘으로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을 일군 사례는 없다.
그런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현재 브랜딩을 일군 회사들은 있는데 그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 그들은 능력 있는 중국인 여성과 결혼했거나, 중국인과 합작 경영한다 "
심플하게, 중국은 중국인이 성공하는 국가다.
철저히 자국 위주며, 자국민 위주다.
간단한 일례로, 외국인은 개인사업자도 개설할 수 없고, 법인사업자만 개설할 수 있다.
그리고 문화업종 등 특정 업종은 외국인에게 내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중국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한국인들은 전부 중국인들과 결혼했거나, 중국인들을 끼고 동업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또 재밌는 건..
문화차이 등의 많은 차이들을 극복하고 결혼 생활을 무난하게 이어가면, 어느 정도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의 몸집을 키울 수 있지만,
한국인과 중국인이 철저히 이익대 이익의 관계로 시작된 동업의 결과는 대개 불행하다.
대표적으로 이랜드를 볼 수 있는데, 이랜드는 인사관리 부분 또한 로컬라이징 경영을 잘해오면서 성장했지만
현재는 중국 기업이 이랜드의 많은 브랜드를 인수했다.
대기업도 그런데, 중소 중견들이라고 더 나을까? 절대 아니다.
모든 결말에 항상 한국인들은 없다.
있다고 해도 중국인과 가족이거나, 중국인과 견고한 네트워크일 것이다.
원래 중국을 진출해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대표적으로
현지화 전략
프리미엄 전략
효과 좋은 마케팅 전략
현지 법규 준수
지역별 소비자 분석
정도가 있었다면, 위에 더해서 중국인과의 결혼, 중국인과의 형제자매급 인맥이 필요하다.
차이나 드림? 중국은 기회의 땅?
부분적으로는 맞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일차원적으로 '한국과 비교했을 때'는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최소한 기회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에서 수백만의 한국인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그냥 교민사회 우물 안에서 한국인들과 경쟁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기회가 한국보다는 더 많아 보일 수 있다.
그런데 당신의 국적이 한국이라면 혼자 힘만으로 절대로 몸집을 키울 수 없다.
중국인 여성과 결혼해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며 사업도 영위하는 한국인들은 그것도 하나의 실력이다.
정말 크고 작은 부분에서 결혼생활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나는 2024년인 지금 아직도 진짜 차이나 드림! 기회의 땅으로! 만을 외치며 무지성으로 돌격해 오는 한국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처음에 올 때는 마치 스티브 잡스 빙의해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외치며 호기롭게 오지만
몇 년 지나고 보면 모든 교민이 하고 있는 비슷한 일을 하며 한식당에서 국밥에 소주를 먹고 있다.
그래도 중국에서 사업하고 싶단 말이야
곧 죽어도 중국에서 끝을 보고 싶으면, 중국인처럼 살고, 만나는 사람을 바꿔라.
허구한 날 한국인들과 삼겹살에 소주 먹으면서 지내는데 뭔 기회가 오겠냐..
중국인들처럼 생각하고 중국인들과 지내고 중국인들과 결혼하고 중국인들처럼 살아라.
그런데 기억해라, 본연의 능력이 없으면 언제든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도.
중국인은 비즈니스에서 한국인처럼 소주잔에 담긴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럴 자신 없으면 한국에서 그냥 주어진 일부터 열심히 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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